
1. 호감과 미움 사이
모든 것들은 쌓기는 힘들지만 무너지기는 쉽다. 건강만 생각해도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해도 상하게 된다. 관계사이도 그렇다. 호감을 아무리 많이 쌓아도 실수 한 번에, 미움 한 번에 사이가 틀어질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호감을 얻을 수 있을까보다 미움을 안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편이 더 낫다. 깊고 튼튼하게 쌓인 관계라고 생각할지라도 오해 한 번에, 사건 하나에 틀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든가. 그래서 잘하는 것도 좋지만 무난하게 보통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란 관용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2. 죄책감 효과
죄책감이 심리학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니 놀랍다. A사건에서 죄책감을 갖게 된 경우 상대적으로 그 죄책감때문에 다른 문제인 B에서 자신에게 처벌과 같은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미안하거나 용서를 구할 일이 생겼을 때, 전혀 관계가 없는 다른 문제에서 죄책감이 동기부여가 되어 노력을 하게 된다. 내가 남편에게 말실수를 해서 남편이 기분이 상한 경우, 그날 따라 죄책감에 저녁 메뉴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 원인은 죄책감이지만, 요리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크크.
3. 포도당 효과
식단관리를 해서 자주 예민한 남편에게 꼭 필요한 심리학 기술이었다. 부실한 식사를 하는 현대인들이 알고 있으면 분명 멘탈관리에도 좋을 방법이다. 짜증에 관여하는 감정조절은 포도당에 영향을 받는다. 포도당이 부족할 경우 감정조잘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짜증이 난다. 이를 표현하면서 주변인들과 갈등은 덤. 일관성있고 안정적인 기분, 감정조절을 위해서는 적당한 포도당도 섭취해야한다. 더 나아가 과일, 채소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 등 건강한 식단은 건강한 마음을 만든다.
4. 주말을 평일처럼
평일은 하루하루 바삐 사니까 주말는 선물처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알람을 꺼두고 일어나는 시간이 곧 기상시간이다. 잠을 자니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일어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주말은 꿀처럼 달콤한데 문제는 월요일. 오전내내 깨진 생체리듬에 비몽사몽하다 점심쯤 지나서야 비로소 정신이 차려진다. 그리고 퇴근하면 바로 낮잠. 말이 낮잠이지, 초저녁잠이라 8시부터 11시까지 잔다. 그렇게 깨진 리듬은 화요일이 되면 어느정도 회복되는데, 이런 루틴이 주말마다 연속된다는 것이 문제다. 조금만 더 일찍자자, 평일처럼 100은 아니어도 10이라도 지내보자 싶어도 그게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다. 심리학적으로도 주말은 온전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쉬는 것, 노는 것이 효과적이냐 했을 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1-2시간정도 평소와 같이 일을 해주고 잠도 1시간 내외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좋다. 하루의 시작이 아침이 중요한 것처럼,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이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보다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해 주말은 아쉽게 보내고 월요일을 행복하게 보내자. :)
5. 밝은 목소리 효과
주먹 쥐기 효과, 웃음 표정 효과를 비롯해 이번에는 목소리다. 밝은 목소리는 자신도 타인도 행복하게 만든다. 같이 있기만 해도 기분 나쁜 사람, 정말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의도적으로 톤을 높여서 목소리를 내면 훨씬 더 나은 기분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내 목소리를 듣고 함께 지내고 일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말하는 목소리는 내가 가장 먼저 듣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필요한 행위인 것이다. 목소리 톤을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문장의 끝을 둥글게 끝맺음하기, 친절한 어투 사용하기 등 밝은 목소리 방법은 여러가지다. 나처럼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를 가졌다면 의도적으로 톤을 높이는 방법은 정체성에 일치화가 되지 않아 거부감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친절한 어투를 사용하는 것이다. 목소리 톤이 낮고 차준한데 친절한 어투를 사용하니 효과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포인트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자신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
오늘은 스스로 멘탈을 강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페이지들을 살펴보았다. 심리학책은 개인적인 취향에도 맞고 배울 것도 많으니, 읽을 때마다 뿌듯하다. 남은 페이지들도 부지런히 몰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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